코로나19 재난 대비 중등증 환자용 57병상 증설하는 칠곡경북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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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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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환자 치료 목적 57병상 신증설

지난 12월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57병상의 신증설 승인을 받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17일 0시 기준으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971명, 사망자는 7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91명(치명률 0.83%)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400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74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5만1551명 (해외유입 1만6236명)이다.
 
이중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지역감염이 158명, 해외유입이 2명으로 총 160명이며, 총확진자 수는 2만1167명(지역감염 2만822, 해외유입 345)이다.
 
이에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53명으로, 지역 내외 병원에 506명, 생활치료센터에 50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런 코로나19의 상황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12월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57병상 신증설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발생과 함께 국내 코로나 1일 확진자 수가 7000여 명 발생 및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병상 신증설을 통해 국가적 재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기존 중등증 병상 16개를 중증 환자 병상 6개와 준‧중증 환자 병상 10개로 전환하였고, 산모와 소아 그리고 투석 환자 등 치료가 어려운 중등증 환자들을 위해 57병상을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증설하는 중등증 환자 병상의 경우, 해당 병동 내에 독립된 산모 초음파실을 설치하여 감염의 위험을 막고 환자들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높이고자 한다.
 
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특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재택치료 관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번 병상 신증설을 통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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