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남길-독산성 전경 [사진=경기도]
22일 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에 따르면 2021년 경기옛길 완주자는 2334명(12.20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완주자 422명 대비 5.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월 개통한 경흥길의 경우 89.2km의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121명의 완주자를 기록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옛길 완주자란 삼남길(99.6㎞), 의주길(56.4㎞), 영남길(116㎞), 평해길(125㎞), 경흥길(89.2㎞) 중 한 길을 택해 그 길의 모든 구간을 다 걷고 완주 인증서를 신청한 사람으로 실제로 경기옛길을 찾은 탐방객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하고 있는 경기옛길은 2022년에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김포·46km)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희완 도 문화유산과장은 “내년 강화길 조성이 끝나면 도내 19개 시·군을 아우르는 532.2km의 대형 역사문화 탐방로가 완성된다”며 “많은 분들이 경기옛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벗 삼아 걸으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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