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 쉼 없이 전진해 온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편견과 차별에 맞서 평등과 공정의 물결을 만들어왔다”면서 “한복 차림으로 펜을 들었던 선배들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권력에는 날카로운 저항군이었고 약자에게는 따뜻한 응원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뉴미디어 시대, 거센 변화의 파도 앞에서 한국여성기자들이 앞장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여성 기자 100년의 발자취를 이어받아 더 큰 도약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써 국민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1년 4월 5일 30여명의 여성 기자들이 모여 ‘여기자클럽’으로 출발한 한국여성기자협회는 현재 31개 회원사 15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언론 단체로 성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