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28일 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3월 자원회수시설에서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열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민간 발전사업을 유치해 이후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하는 설비공사를 진행했고 최근 시운전을 시작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184억원 투입한 설비용량 7000㎾ 증기터빈과 발전기로 이뤄진 발전설비는 시 자원회수시설 내부 잔여부지 695㎡에 설치됐으며 연간 전력생산량은 3만 6100㎿이며 터빈과 발전기는 건물 내부에 있어 외부에서는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증기열 발전설비는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폐기물에너지자원화로 석유 대체효과는 875TOE/년,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1827t/년에 이른다.
이진화 시 청소자원과 자원시설팀장은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고, 재정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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