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참석, 이들 철도 개통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행사에 참석해 “더 큰 꿈을 가진다면 장차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동대구-경북 영천, 영천-경북 신경주, 신경주-울산 태화강, 태화강-부산 일광으로 연결되는 142.2㎞ 구간에 광역열차가 달릴 수 있게 철도를 개통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일정으로 1월 4일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운행되는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에 이어 2021년 마지막 일정 중 하나로 다시 철도를 시승하는 행사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3년 뒤 중앙선의 도담 영천 구간이 완공되면 동남권 철도는 제2의 KTX 경부선이 되고 부산 부전과 서울 청량리가 하나의 노선이 돼 운행 시간이 2시간 50분이 된다”면서 “수도권과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2023년 동해중부선, 2027년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시작하는 동해선이 완성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대륙철도까지 이어져 동남권 지역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부산에서 네덜란드까지를 기준으로 해상운송 시간이 60일에서 37일로 단축되고, 운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물류비용의 현안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초광역 협력은 한층 심화된 균형발전 정책”이라며 “광역단체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성장 거점을 다극화하고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광역 협력의 성공은 광역교통망에 있다”면서 “동남권 지역과 함께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 강원권에도 6개의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하는데 총 12조원의 예산을 광역철도사업에 투입해 초광역 협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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