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이익급증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게임 장악한 오딘의 내년 1분기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며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의 본격화로 높은 밸류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오딘을 내년 상반기 대만과 일본, 유럽, 북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엘리온의 해외 진출 역시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핵심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게임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중에 있다”며 “내년 신작 라인업은 상반기는 기존 히트작의 해외진출이 주를 이루고, 하반기는 MMORPG를 포함한 다수 기대 신작이 포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디스테라(FPS), 프렌즈 지적재산권(IP) 게임 2종 등을 주요 신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아레스(액션 RPG, 세컨드다이브), 에버소울(수집형 RPG, 나인아크)과 더불어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 등도 출시를 예정에 두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및 NFT 사업 본격화로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계열사 넵튠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플랫폼 구축 중으로 파악된다”면서 “NFT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게임 및 스포츠에 특화된 거래 플랫폼 개발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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