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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정주 여건 개선...연말에도 분주한 최문순 화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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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1-12-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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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가 주민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종석 기자]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의 연말 행보가 분주하다.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가다듬을 시기이지만 코로나19 지속으로 움츠러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내년부터 화천지역 곳곳에 도시재생 뉴딜, 평화지역 경관 명품화·접경지역 생활기반(LPG)조성 등의 숙원사업이 시작된다. 이미 정주 여건 개선, 기반시설 조성 등에 필요한 사업비 1952억원도 확보했다.
 
화천읍 중리 일대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고 사내면 사창리 지역은 경관명품화사업이 시작된다. 특히 27사단이 해체되는 사창리는 이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이 기대된다.
 
또 하남면 실내체육 공간 조성, 신재생 융복합 에너지 지원, 화천형 온종일 스마트 초등돌봄 프로젝트, 다 함께 돌봄 사업 학교 돌봄터 사업, 거례리 사랑 나무 명품화 프로젝트 등의 사업비도 올해 확정됐다. 여기에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설치사업, 장마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산양·사창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총 199억원 규모의 사업도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일자리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천군은 국민 안전을 위해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산천어축제를 취소했다. 하지만 축제 취소로 연 인원 1500여 명 이상의 주민이 교통안내, 축제장 부스 운영, 축제장 얼음판 관리, 관광객 안내 등의 분야에서 단기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역은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마련이 화두로 떠올랐었다. 이에 화천군은 최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각 분야 행복 일자리를 모집하는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자리는 장애인 복지, 관광시설 유지보수,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보조, 종합문화센터 운영관리, 민원업무 보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 코로나19 방역 패스 도입에 따라 어르신,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내 인력 운영사업 검토는 물론 겨울철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사라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일자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화천군은 이러한 일자리 확대 사업의 규모와 참여 인원을 확정 짓고, 내년 초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군수는 일자리 확대를 구상해 지역경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최 군수는 “국방개혁 2.0과 코로나19 등의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동력을 마련키 위해 경관개선 사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 주민 삶의 질 향상,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들기 위해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살펴 가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화천군 관계자는 최 군수의 빠른 민생회복과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두고 “코로나19로 산천어축제가 취소됐다. 지역 경기는 현실적으로 군부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접경지역이다. 그런데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군장병들의 외출이나 외박이 금지됐다”며 “(최문순 군수)는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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