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운용 모습 [사진=화성시]
화성시는 31일 화성소방서와 정책 협의를 통해 국내 최초로 단방향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억원을 들여 소방차의 긴급 출동 시 진로 방향 교통신호를 제어해 주는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했으나 기본 보안 정책으로는 소방망과 신호망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소방차가 정해진 경로의 교차로만 우선신호를 받을 수 있었고 단말기를 별도로 이용해야해 실제 사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
시는 이에 지난 3월 국가정보원부터 시작해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국민신문고,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끈질긴 건의와 협조를 구해 기존 시스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양방향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날부터 향남 119 안전센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2년에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시의 정책개선 노력은 국가정보원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관련지침 개정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소방대원의 안전까지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자체의 건의에 귀를 귀울이고 제도 개정에 협조해 주신 국정원 및 소방서 등 중앙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손잡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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