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탄소중립 등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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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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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에너지부 장관과 다양한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5일 압둘아지즈 장관의 초청으로 사우디에 간 문 장관은 현지에서 경제 및 에너지 협력에 관한 내용으로 회담을 나눴다.

양측은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향후 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부 및 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문 장관은 사우디의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이 그간 통적 에너지 중심이었던 협력 관계를 원전과 재생에너지까지 확대하자는 데 공감을 나눴다.

이에 압둘아지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석유뿐만 아니라 원전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담에 이어 양국 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등 우리 기업과 아람코, 사빅 등 사우디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에너지 정책대화'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장관들도 수소 경제와 탄소 포집 등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을 다짐했다.

문 장관은 사우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도 만나 경제협력 및 사업기회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지금까지 조선, 석유화학 등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며 국부창출에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산업 다각화에 맞춰 수소, 바이오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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