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두바이엑스포로 인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UAE 두바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미디어아트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청]
오랜 인내의 기다림 끝에 지난해 10월 1일 개막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전세계 문화와 음식 등을 선보이고 있는가운데, 부산시가 부산월드엑스포유치를 위해 UAE두바이에서 미디어아트로 부산을 홍보한다.
미디어 아트는 현대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요 트랜드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지난해 12월5일부터 오는 2월4일까지 2개월간 2개의 동영상작품으로 부산의 랜드마크와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홍보 영상 송출 장소는 두바이몰 내 Dubai Aquarium&Underwater Zoo에 있는 가로 50m, 세로 14m의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이다. 두바이몰은 축구장 200개를 합친 약 34만 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8,000만 명이 방문할 만큼 세계적인 명소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원 작가’의 ‘The Panoramic-해운대’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다
[사진=부산시청]
지난 4일까지 송출된 첫 번째 영상은 현대미술가 ‘이상원 작가’의 ‘The Panoramic-해운대’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다.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그리고 그곳에서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새 물결을 전 세계인들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부산시청]
화선지의 종이 결을 따라 번져나가는 수묵의 먹선이 해운대의 수평선으로 변하고, 곧이어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그리고 그곳에서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새 물결을 전 세계인들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Wave’[사진=부산시청]
‘The Panoramic-해운대’에 이어 지난 5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송출될 두 번째 영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Wave’다.
역동적인 파도는 90초라는 짧은 시간 사이에 강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사진=부산시청]
평면의 스크린을 거센 파도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퍼블릭 미디어아트로, 전광판 전체에 착시 현상을 통해 보는 이를 집어삼킬 듯 힘차게 다가오다, 이내 유리 벽에 부딪히고 사그라지는 역동적인 파도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법이 이용됐다.
두 작품은 부산의 파도(The wave from Busan, Korea)를 공통 주제로 삼고 있어 사막 위에 세워진 기적의 도시 두바이에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바이몰을 방문하는 각국 유력 인사들의 뇌리에 부산을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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