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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2년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첫 시행...2월 15일까지 1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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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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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 밖 청소년 100명, 월 10만원 저축하면 20만원 추가로 지원

  • 기본 2년, 2년씩 2회 연장 가능해 최대 6년 2160만원 목돈 마련

  • 대상자, 청소년쉼터 1년 이상 거주하거나 퇴소한 청소년등 대상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2022년부터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퇴소 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본격 지원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도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참여자 100명을 오는 2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이란 청소년 본인이 2년간 매달 1만원에서 10만원까지를 저축하면 도가 저축액의 2배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로 1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20만원을 지원해 매월 총 30만원을 모을 수 있어 특히 2년 저축을 최대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2160만원의 목돈(본인 적립 720만원과 지원금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도민 가운데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 후 퇴소한 청소년과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 받고 있는 청소년이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사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해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이날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필요 서류를 챙겨 현재 거주 중인 청소년 쉼터에 신청해야 하며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은 최종 거주했던 청소년 쉼터나 현재 지원받고 있는 자립지원관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2월 22일 참여 청소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소년은 2월 23일부터 26일 사이 경기남부자립지원관(군포시) 또는 경기북부자립지원관(의정부시)에 방문해 약정서를 체결해야 한다.

적립급은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 창업, 주거마련, 질병치료, 결혼 등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서 자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홍규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 안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해 경제적 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대한 많은 청소년이 신청해 도움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불화, 학대, 방임 등의 이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시설을 떠날 수 있지만 24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퇴소해야 해서 퇴소 이후 자립을 위한 현금 지원 혜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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