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작년 한 해 13조6300억원의 매출로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4분기 매출도 4조원에 근접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SDS는 매출 13조6300억원, 영업이익 8081억원의 잠정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매출 가운데 IT서비스 분야에서 5조63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규모다.
물류 분야에서 항공·해운물류 운임 상승과 가전·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대외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조6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T서비스 사업의 대외 매출은 클라우드 전환·구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대 등으로 1조15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물류 사업 대외 매출은 하이테크와 자동차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조45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조93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실적이고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도 불확시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과 기관의 IT투자와 클라우드 도입·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환·개발·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역할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로의 변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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