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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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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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패밀리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 중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아모잘탄 패밀리가 처음이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총 4종에 18개 용량 제품으로 구성된다. 지난 2009년 6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1조9억원에 달한다. 출시 12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약 11억5776만정에 달한다.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한미약품 측이 설명했다. 성분이 같은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때보다 아모잘탄 패밀리가 건강보험 재정을 약 2300억원 절감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매년 아모잘탄패밀리 기반의 임상 연구 논문을 연평균 1편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와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만 14건에 이른다.

아울러 아모잘탄패밀리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완제 의약품을 글로벌 제약기업이 수입해 각국에 수출하는 한국 최초의 사례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아 한미약품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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