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군 1함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동해 1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관리 현황 및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1함대사령부에서 김성학 1함대사령관으로부터 작전현황 및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받은 후 김 총장은 “1함대사령부가 관할하고 있는 책임해역은 국가급 주요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해역”임을 언급하면서 “사소한 징후라도 면밀히 분석하고,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지휘부는 물론, 창끝부대 요원들까지 대응지침과 매뉴얼에 따라 적시적인 조치와 현장종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고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지금은 다수의 지휘관과 참모가 교체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성공적인 작전임무 완수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훈련 등 내실있는 동계작전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경계작전의 핵심인 ‘장비ㆍ체계, 사람, 운용지침’ 3박자에 ‘지속적인 점검 및 보완’을 추진해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제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허찬(대령) 함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후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엄중히 평가하면서 선승구전(先勝求戰)의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지스구축함의 임무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나와 우리 부대는 준비되어 있는가’라고 항시 자문하면서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층별 대표와 소통하는 자리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코로나는 포괄적 안보 측면에서 보면 우리 앞에 닥친 현실적 위협이다”라고 역설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 특성상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임무수행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절치부심의 자세로 부대 유입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함 승조원 총원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격려품으로 KF94 마스크(700개)를 전달하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연이은 훈련과 출동임무로 함 승조원의 작전피로도 및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무수행 간 탄력적인 일과 집행 등을 통해 일과 휴식이 조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휘관심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지스구축함은 우리 해군을 대표하는 전투함이자 해양안보의 핵심전력이므로 함 승조원 총원은 한반도 평화와 해양안보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견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울릉도 조기경보전대를 찾아 정형진(대령) 전대장으로부터 부대현황을 보고받은 후 동해 핵심해역을 책임지는 유일한 도서부대로서 감시장비 정격성능을 항시 유지한 가운데 확고한 경계작전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안정적 부대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총장을 비롯한 수행인원 총원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해 이번 현장지도에 앞서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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