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연매출 1조원 달성…"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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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2-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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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익은 전년대비 72% 오른 1143억원…"모바일PC게임 견조한 매출 등 요인"

카카오게임즈 실적표[표=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작년 매출액 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지난해 매출액이 1조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2% 오른 1143억원, 당기순이익은 671% 커진 5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실적 향상 요인으로 기존 모바일·PC온라인 게임의 안정된 매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 성과와 비게임 부문의 기타 매출 등 성과를 꼽았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의 경우, 오딘의 흥행과 해외진출 모바일 게임의 성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 증가한 75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1071억원이었다.

또 스포츠 관련 자회사인 카카오VX 등이 지속 성장하며 기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한 1505억원을 달성,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시즌2' 본격화에 따라, 1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고 비욘드 게임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의 상반기 대만 시장 진출을 비롯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과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이 국내외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메타보라 자회사인 보라네트워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 2.0'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게임 영역에서 당사만의 강점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비욘드 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867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189%, 당기순이익은 4573억원으로 34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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