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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등 5개 단체는 지난 1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를 열고 혁신벤처기업의 성장과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혁신벤처업계 신년 인사회 참석자들. [사진=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위원회인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및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와 9일 ‘디지털 대전환과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대선을 앞두고 혁신벤처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혁신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 하준경 전환적공정성전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위원장과 하준경 위원장은 ‘향후 5년간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135조원 투자와 200만개의 일자리 조성’, ‘휴먼캐피털 육성전략을 통한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이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핵심 공약을 설명했다.
또 ‘유니콘 100개, 관련 일자리 100만개’의 경제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벤처투자 규모 10조원 확대 계획 및 5대 전략도 제시했다.
5대 전략에는 창업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과 초중등 전반의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지원할 가칭 ‘한국형 싱귤래리티 대학’ 설립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의 실용기술 개발 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엑셀러레이터 육성 등 창업지원시스템 강화도 언급됐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 공동의장인 고영하 회장과 오갑수 회장은 박 위원장과 하 위원장에게 ‘혁신벤처 정책제안집’을 전달했다.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 실현을 위한 4대 키워드로 자유와 개방, 공정과 상생의 사회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80개의 세부 실천과제도 제안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오늘 제안 드리는 혁신벤처 분야 정책들이 새로운 정부 출범을 맞아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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