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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올해 계획한 역점사업과 대구·경북의 백년대계 사업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라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바라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합의에 기반해 정치권에서 철석같이 약속한 것이며, 이제 통합신공항 건설 기본용역 수립과 설계를 거치면 첫 삽을 뜰 수 있는 마지막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단계에 와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극소수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군위의 대구시 편입 법안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이는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며, 대구·경북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미래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다”라며 개탄했다.
이어 “끝내 자신들의 소리(小利)에 집착해 억지를 굽히지 않고, 통합신공항 건설의 앞길에 지장이 생긴다면, 시·도민들로부터 커다란 지탄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월은 대구에 있어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과 같이 자랑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공교롭게도 지하철 참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같은 위기도 많았지만, 아픔과 고통의 순간에서도 위기 극복에 기적처럼 발휘된 대구 시민정신으로 잘 이겨내 왔다”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 민생경제를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서대구 역사 개통,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 산업구조 혁신 등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고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인한 상황에 대해서 “위기 상황에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온 힘을 다해야 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행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 연속성 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철저히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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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보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방역 인턴 사업으로 보건대생을 일선 보건소에 사무보조로 투입한다. [사진=대구시]
이는 시급한 방역 인턴 확보를 위해 2월 9일 대구시청에서 지역의 보건 특성화 대학인 대구보건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여,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보건・간호계열 대학생 500여 명을 일선 보건소에 방역 인턴으로 투입한다.
이에 대학생 방역 인턴은 보건소 방역 인력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자 분류 및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타 사무를 보조하며 대학생 인턴에 따르는 수당을 받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소 방역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보건ˑ간호계열 대학생들의 코로나19 의료현장 참여는 일선 방역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일이 촉박함에도 대구보건대에서 적극적으로 방역 인턴 사업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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