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경상북도 문경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2년 제2차 임시회’에서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이 제출한 ‘경인선 지하화 및 상부공간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단의 의결로 원안 채택됐다.
경인선은 지난 1899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철도로, 약 120년 동안 서울~경기도~인천 간 여객·화물 운송 등 통행을 담당했으며, 수도권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현재는 도심을 동서·남북으로 양분화하고, 소음·진동 등 환경 문제를 야기해 주변지역을 쇠퇴시키고 경인선에 의해 단절된 도로 연결구간은 교통체증을 심화시켜 주민 교통편의, 보행환경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이날 신은호 의장은 “국가재정 및 민간투자 재원 확보, 개발구역 지정, 개발업무 시행·운영 등 경인선 지하화와 상부공간 통합개발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촉구를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 및 해당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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