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으로 2022년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4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53.6%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인 2158억원을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뉴스테이트(PUBG New State)의 성과가 부진했고 '화평정영'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계절적 영향에 따라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며 "영업비용도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인건비도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 뉴스테이트의 성과가 부진해 당초 예상했던 2022년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 2조7480억원에서 2조830억원으로 24.2% 줄이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880억원에서 6538억원으로 39.9% 낮췄다.
안 연구원은 "뉴스테이트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2021년 대비 실적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뉴스테이트는 초기 부진을 떨치고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 상승을 꾀할 예정"이라며 "4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성과에 따라 실적과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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