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청년 창업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총 21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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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2-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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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 메디쿼터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D2C(소비자직접판매) 기업이다. ‘닥터리브’, ‘바르닭’ 등 패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분야의 20여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 이후 연평균 26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누적 3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으로 지정되는 등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전용창업자금 2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이다. 중진공은 담보력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기업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를 반영하지 않고, 아이템과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융자 한도는 제조업 및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은 최대 2억원까지, 그 외 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이며 연 2.0%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전국 19개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자금, 멘토링, 판로지원, ESG자가진단 등을 연계 지원해 청년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종 청년창업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세종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지역 소재 청년 창업기업의 정책 접근성 및 편리성 향상이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추경 예산 500억원을 포함한 2100억원을 2123개사에 지원해 163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올해는 청년전용창업자금 본 예산을 2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00억원 확대 편성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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