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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독립운동가 '영석 이석영' 선생 88주기 추모식 1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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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2-02-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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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재산으로 신흥무관학교 설립, 평생 독립운동에 몸 바쳐'

영석 이석영 선생[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영석 이석영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이 오는 16일 금곡동 이석영 광장과 리멤버 1910에서 거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추모식은 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가 후원한다.

추모식에는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종걸 기념사업회 회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유족 등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기념사, 추모사, 헌화, 신흥무관학교 교가 합창,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는 드라마 '자유인 이회영'에서 이회영 선생으로 열연한 배우 정동환 씨가 맡는다.

영석 이석영 선생은 '오성과 한음'으로 알려진 백사 이항복의 11세손으로,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귤산 이유원의 양자로 입양됐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형제들과 결의한 뒤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떠나면서 물려받은 화도읍 일대 땅을 모두 팔아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 간부를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남양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시는 2019년부터 이석영 광장과 리멤버 1910,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이석영 신흥상회 등 역사적 가치를 담은 시민 공간에 이석영 선생의 이름을 붙여 이를 기념했다.

지난해에는 이석영 선생 순국 87년 만에 이석영 뉴디미어 도서관에서 장례식을 연 바 있다.

이종걸 회장은 "지난해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에 이어 올해도 선생의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간에서 추모식을 열게 돼 기쁘다"며 "남양주시민의 노력으로 선생의 위업이 복원되고 있어 후손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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