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불장에 광역시 아파트 '소형'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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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2-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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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년간 지방 5대 광역시 소형 아파트 가격상승률 13.56%로 가장 높아

[아주경제DB]

최근 도심권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대형 선호도가 높았던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중대형 면적형의 가격상승률을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방 5개광역시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지난 1년간(2021년 1월~2022년 1월) 12.66%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매매가격은 1년 사이에 가격은 1279만에서 1441만원으로 뛰었다.

면적형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60㎡이하 13.56%(956만→1072만원) △전용면적 60~85㎡이하 12.2%(1290만→1425만원) △전용면적 85㎡초과 13.1%(1527만→1727만원)으로 소형, 대형, 중형 주택형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 지방 5개광역시 주택형별 상승률인 △소형(17.71%) △중형(22.94%) △대형(26.62%) 와 비교해 소형 주택의 가격상승률이 급격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방 광역시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주택형의 가격상승률이 대형 주택형을 상회한 것은 2016년 이후 5년만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소형 주택형의 선호도와 함께 가격상승률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지방 광역시 소형 분양 물량들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전문가는 "수도권과 비교해 가격 부담이 적은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수요자들이 중대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라며 "하지만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까지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자 수요자들이 소형 주택형 매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가격상승률 역전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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