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부품 조기 턴어라운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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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2-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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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키움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자동차부품(VS) 사업 체질 개선으로 분기 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8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2018년 이후부터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VS사업의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면 조기 흑자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이슈도 반도체 조달처 다원화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신뢰 관계 개선 등을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전 세계 대부분의 OEM에 공급 중인데다 최상위 프리미엄 차량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텔레매틱스는 글로벌 1위에 올랐고 AVN(Audio, Video, Navigation)은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LG마그나 합작법인을 통해 고객 기반이 북미 3사 이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유럽향 대규모 프로젝트도 수주해 2025년까지 연평균 5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이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2022년 1분기부터 시장 추정치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474억원이다.

그는 "자동차부품의 적자폭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줄어들고 TV가 고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최적의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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