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66.7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 늘었다. 이는 14개월 연속 상승세로, 오름폭은 지난해 12월 대비(37.6%) 대비 줄었다.
광산품, 공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광산품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은 109.6%였고,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도 69.5%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135.72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요 증가, 광산품 수입 증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반도체 수입 증가로 수입물량지수가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4.94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에너지 수요 확대 등에 따라 화학제품 수출이 증가해 1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9%, 수출금액지수가 21.6% 올랐다. 이는 21개월 연속 상승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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