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만 살아남은 혼다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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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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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투어 혼다 클래식 2R

  • 2라운드 커트라인 2오버파

  • 한국 선수 중 이경훈만 생존

  • 강성훈·임성재·노승열 탈락

  • 노승열 10위서 80계단 추락

커트라인을 홀로 통과한 이경훈. [사진=연합뉴스]

2오버파 142타 커트라인에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걸려 넘어졌다. 이경훈(31)만 생존했고, 강성훈(34), 임성재(24), 노승열(31)이 탈락했다.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약 96억10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2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일몰로 순연됐다. 출전 선수 중 3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순연 결과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 4개를 주고받았고,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54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대니엘 버거(미국·10언더파 130타)와는 12타 차다.

아웃 코스로 출발한 이경훈은 1번 홀과 4번 홀(이상 파4)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3) 흔들림은 계속됐다. 해저드에 공이 빠지는 등 더블 보기로 점수를 계속 잃었다.

8번 홀(파4)에서도 마찬가지다. 보기로 또다시 점수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는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인 코스로 들어선 이경훈은 14번 홀(파4) 버디로 중심을 잡기 시작했다. 16번 홀(파4) 또다시 흔들리나 싶었지만,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이경훈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1야드(266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55.56%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2.294다.

이날 순위표 맨 윗줄에는 버거의 이름이 올랐다. 버거는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0타를 쌓았다.

만약 버거가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투어 통산 5승을 쌓게 된다. 생애 첫 승은 2016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이고, 최근 우승은 지난해(2021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다.

이날 밤 커트라인은 2오버파 146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71명이 생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공동 53위인 이경훈이 유일하다.

4타를 잃은 강성훈, 이븐파를 때린 임성재, 6타를 잃은 노승열은 커트라인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번(2021~2022) 시즌 커트라인 탈락은 지난 1월 소니 오픈 인 하와이 이후 두 번째다.

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있었으나, 이날 6타를 잃으며 79계단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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