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통일 위업 이룬 '문무대왕 해양역사관'…내달 착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2-28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5년 말 기본 구상안 내놓은 지 6년여 만에 사업 본 궤도 올라

  • 경주 감포읍 옛 대본초 부지에 2층 규모...오는 2025년 개관 목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조감도 [사진=경주시]

삼국통일로 새로운 시대를 연 신라 제30대 왕(재위 661~681)의 시호를 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경북 경주시가 기본 구상안을 내놓은 지 만 6년 만으로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역사관이 완공되면 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은 물론 이 일대 문화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옛 대본초등학교 부지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내달 착공한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부지 9089㎡에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2층 연면적 1793㎡ 규모로 오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기념품 판매점,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문무대왕 해양교류관 등의 전시시설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 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 관광에 비해 소외되어 있던 동경주 지역이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이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019년 경주시 최초로 개최한 경주시민원탁회에서도 문무대왕을 알릴 수 있는 역사관과 홍보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만큼, 경주 시민들의 문무대왕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매우 높았다”며,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을 알리는 동시에 동경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