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계열사 CEO 후보 확정…저축은행 명형국·신용정보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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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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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17일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3월 임기가 도래하는 6개 비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확정했다.

계열사 대표 후보자는 24일 계열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6개 계열사 중 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 신용정보 성동화 대표이사, 시스템 김석규 대표이사 3명은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후배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용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각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서류 심사, 발표 평가, 면접 평가·대외 평판 조회 등 독립적인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 캐피탈은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2017년 10월 선임된 이두호 현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저축은행은 17일 임추위의 면접 평가를 거쳐 부산은행 명형국 부행장을 임기 2년 CEO 후보로 추천했다. 자산운용에서는 2017년 10월 선임 이후 운용자산(AUM) 10조원을 달성한 현 이윤학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한다.

신용정보와 시스템은 지주 김성주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장)과 지주 김영문 부사장(그룹CIB부문장)을 임기 2년 CEO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벤처투자는 현 도승환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직하고 있어 지주 김상윤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을 임기 2년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BU(Business Unit) 제도를 시행하고 은행BU장은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을, 투자BU장은 캐피탈 이두호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3일 2명의 BU장을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BNK금융그룹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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