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4.4원 오른 1265.2원에 마감하며 2년1개월 만에 1260원대를 돌파하는 등 환율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구두개입을 통해 진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 급등 이유에 대해 홍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강화 가능성,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달러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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