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수요예측 결과 참여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판지 원지 생산 기업인 태림페이퍼는 지난달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왔다.
태림페이퍼는 공모 과정에서 골판지 원지 업계 1위라는 위치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포장재 시장의 확대, 친환경 바람에 힘입은 골판지 수요 증가 등을 성장 근거로 꼽았다. 연간 20% 이상의 배당성향 유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제시했다. 다만 이같은 상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투심 확보에는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KB국민카드, 중고차 '주도권 확보' 나선다…심사모델 고도화 착수
KB국민카드가 자동차 할부 관련 심사모델 고도화 과정에 착수했다. 세부적으로 △할부금융 평점 모델 재개발 △심사전략 고도화 컨설팅 등의 과정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론 중고차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우위를 선점하는 게 목표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차 할부 시장에서 신한카드와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부터 할부금융 신용 평점 모델 재개발 및 심사전략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李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원칙‧상식 기반한 국정 운영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저와 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며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총수, 尹 취임식 이어 만찬까지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재계 5대 그룹 총수와 6개 경제단체장이 일제히 참석했다.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모두 자주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란히 참석, 취임식에 나선 윤 대통령을 향해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재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이다.
추경 이후 물가 자극은 확실…그래서 얼마나 오르나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가 자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대규모 추경이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인식하면서도 워낙 시나리오가 다양해 상승폭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뽑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12~13일 중 추경 편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온전한 보상'을 하는 것이다. 규모는 35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취임사로 본 국정 청사진] 분배 언급없이 '자유' 35번 외친 尹대통령…비핵화 전제 北재건 구상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10일 공식 취임사는 총 3440자, 연설 시간은 16분으로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당히 짧았다. 그 안에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철학을 골고루 담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사회 연대 등이 핵심이다.5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소통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통합'이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공동체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는 것을 우려했다.
마찬가지로 '경제'라는 단어도 5번만 언급했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 민간 주도 성장을 정부가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반도 및 국제 정세와 관련해선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진단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미국·일본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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