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저소득층 재수생에게도 청년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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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5-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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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런 등 교육정책 공약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진=오썸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데없이 감성적인 글 하나를 올려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글 제목은 '누구나 도전하면 기회를 보장받는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이다. 

오 후보의 이날 페북은 "저는 누구보다 교육의 힘을 믿는다"라며 그저 평범하게 글머리를 시작했다.

이어 "(자신은) 어린 시절 전기도, 수도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를 전전하며 어렵게 자랐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공부만 잘하면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셨다. 그리고 어머니가 저를 교육시켜 주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신의 가난했던 과거를 소개했다. 

실제로 오 후보는 서울 전농동과 삼양동 등 생활시설이 열악한 달동네에서 공부 하나로, 변호사와 국회의원, 1000만 서울시민의 시장 등을 거치는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오 후보가 어렸을 당시 그의 어머니는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장사를 하며 자녀교육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페북에서 "이제 서울시민들께 '그 희망'을 나눠드리고 싶다. 세대를 불문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면 누구나 기회를 보장받는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평등한 (과외)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다. 

오 후보는 먼저, ‘서울런 2.0’으로 더 탄탄한 교육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페북에서 약속했다. 

그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구축한 서울런 사업의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교과과목 외에도 진로와 취업, 교양과 어학 등 비교과 콘텐츠를 확대해 진학 중심의 일률적 지원을 타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의 평생교육은 학점을 인정해주는 미국의 지역별 커뮤니티 칼리지처럼 학위와 수료에 중점을 둔 평생교육 제도를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평생교육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미래 인재가 자라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체험교육의 ‘청소년 에듀투어’,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체험활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청소년 온라인 플랫폼인 ‘유스내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교육사각지대를 더 촘촘히 챙기겠다며 가정형편 때문에 도전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저소득층 재수생과 편입생에게 서울 청년수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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