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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결식학생 푸드카드 혁신하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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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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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해 학생 인권과 급식권 보장할 것"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모습  [사진=도성훈 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7일 “결식학생들이 푸드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신분 노출과 편중된 가맹점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근본 원인이 된 식당 등의 가맹점 제도를 폐지하고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이날 "현재 인천에는 8400명의 결식학생들이 연간 131억원의 시비와 자치단체 지원으로 한 끼당 7000원의 급식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4123개의 가맹점 중 80.28%가 편의점으로 편중돼 있는 반면 일반식당은 10.14%, 분식점 4.34%, 제과점 4.63%, 중식당 0.06%에 불과해 학생들의 고른 영양 섭취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 후보는 또 "가맹점 가입 제도라는 규제에 묶여 식당 사장이 관할 구청에 가맹점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구청 관할의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을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는 푸드카드를 과감히 프리-체크카드로 전환해 관할 구역은 물론 인천시내 모든 식당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서 학생들의 인권보호와 식사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주류와 성장기에 해로운 식품들은 카드시스템을 통해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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