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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경 3365억원 확보...농가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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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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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사료구매자금·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 등 편성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365억원을 확보해 농가 지원에 나선다.

30일 농식품부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추경을 통해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총 3365억원이다. 이 중 특별사료구매자금에는 109억원이 편성됐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저리 융자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를 국비로 메워주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농가당 5000만원 자금 규모를 대출금리 1%로 지원(1조1500억원)하는 데 따른 금융기관 이자차액인 109억원이 이번 추경 예산이다.

조건은 농업인 부담 금리가 기존 사료자금 금리인 1.8%보다 낮은 1.0%로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도 농가 부담 완화 측면에서 1.8% 금리를 1.0%로 동일하게 인하한다.

이번 지원에 따라 축산 농가는 기존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과 특별사료 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상으로 거래되는 사료구매가 현금거래로 전환돼 약 165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 대상 농가는 약 7000여개에서 3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에는 546억원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밀가루 가격 상승분에 대해 국비를 70%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등의 부담 경감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 부담을 직접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까지 예산 385억원 중 293억원을 집행했으며 이번 추경에서 390억원을 편성했다.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유통업체 할인행사별 1인 1만원 한도로 20% 할인, 전통시장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신선 농축산물(친환경 포함) 전 품목, 농축산물 인증가공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 농식품부는 비료가격안정지원(1800억원), 식품외식종합자금(520억원) 등에도 2차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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