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에너지주 강세에 VN지수 5일째 상승…1293.92에 마감

VN지수 0.66%↑ HNX지수 0.52%↑

30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포인트(0.66%) 오른 1293.92로, 13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VN지수는 계속하여 강세를 유지하면서 장 마감 때까지 상승 모멘텀을 점차 확대했다"며 "특히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베트남 국내 에너지 주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개장하자마자 에너지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2.5%)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1.6%) △빈썬석유정제회사(BSR 3.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6조4960억동(약 8825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89개 종목은 올랐고 145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 매수 규모는 1조64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FPT그룹(FPT)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5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헬스케어(-0.64%) △소매(-0.58%) 등 5개 부문만 하락했다. 나머지 19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외식·숙박(2.57%) △운송·창고(2.30%) 등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68%)는 하락했고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마산그룹(MSN), 화팟그룹(HPG) 등 3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VP뱅크(1.61%)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60포인트(0.52%) 오른 312.7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2포인트(0.44%) 상승한 95.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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