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대형주 조정 압력에 VN지수 약세 전환…1288.62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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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6-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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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84%↓ HNX지수 1.14%↓

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84%) 떨어진 1288.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장중 1283~1302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2주간 VN지수가 저항선인 1300선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면서 화팟그룹(HPG), VP뱅크(VPB), 비엣콤뱅크(VCB) 등 일부 대형주의 조정 압력도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오전장에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장 들어 매도 압력이 점차 강해져 장 막판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바일월드(MWG 1.5%), 푸뉴언쥬얼리(PNJ 5%), 디지월드(DGW 1.9%) 등 소매 업종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날 대비 12% 증가한 16조4630억동(약 8873억5570만원)으로 집계됐다. 123개 종목은 올랐고 332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535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그룹(VIC),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가전제품제조(2.70%) △부조생산(2.18%) △보험(2.10%) 등 7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18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금융활동(-3.09%) △전기제품(-3%) 등의 주가가 제일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노바랜드(1.15%)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0.5~3% 추락했으며 특히 화팟그룹(3.49%)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59포인트(1.14%) 내린 311.7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78포인트(0.82%) 하락한 94.3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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