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기계공업 주가 10%↑…이준석 "부차·이르핀 현장 둘러보니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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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6-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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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로 인해 서암기계공업 주가가 상승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암기계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80원 (10.86%) 오른 1만원에 거래 중이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쟁 피해지역을 시찰하고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윤석열 정부에도 하나의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은 7일 지난 4∼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시찰 일정을 공개했다. 신변 안전 등을 문제로 현지 일정을 마친 후에 시차를 두고 세부 동선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1시께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국경을 지났다.

이 대표는 국경검문소를 지나면서 "내륙으로 진입할수록 전쟁의 흔적을 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엄중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도 (대표단에) 전달하고 싶은 것이 많고, 우리도 정당 차원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규탄하면서 어떤 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이튿날인 지난 5일 오후 키이우 주(州) 내 민간인 학살이 발생한 부차와 이르핀 지역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부차 지역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왔다"며 "한국으로 귀국한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도시 재건에 필요한 지원 항목과 전쟁 진행 상황을 물었다.

이에 올렌사이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전쟁 중이라도 피난민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금전 및 물질 지원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핀을 방문한 이 대표는 "키이우의 위성도시 격인 부차와 이르핀에서 민간인 학살이 이뤄지고, 거주지역이 파괴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어떻게 손을 써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피해를 입어 당황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국민의힘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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