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0일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Tomas Anker Christensen) 덴마크 기후대사와 만나 탄소중립과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크리스텐센 기후대사는 덴마크의 녹색금융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과 같은 기후테크(C-tech)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금융지원을 위해 신설한 ‘그린IB추진 랩’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덴마크의 에너지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C-tech 관련 펀드에 2500만 유로(약 340억원) 투자를 결정하는 등 향후 녹색성장과 관련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2011년 녹색성장동맹 출범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에 방한한 크리스텐센 기후대사는 2020년 임명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해 녹색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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