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2일 오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를 관람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브로커' 관람을 위해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렸다. 배우 송강호가 이 영화로 지난달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본명 김지은) 등이 출연했다.
윤 대통령은 흰색 와이셔츠에 회색 정장 바지, 남색 상의를 입고 노타이 차림으로 나섰다. 동행한 김 여사는 하얀색과 검은색 체크무늬 상의에 검정 치마를 입었다. 이들은 영화관 일반 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또 함께 팝콘을 먹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취임 후 시민과 자주 접촉하는 데 대해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저도 시민과 늘 함께 어울려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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