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SNS로 경제부시장 등 인사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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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6-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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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시장은 측근이 아닌 기재부 파견요청

  • 홍준표, 제2 대구의료원 신설에 반대 표명 아니다

지난 6월 2일, 대구광역시장에 당선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기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난 6월 15일, 본인의 SNS상의 페이스북에서 ‘대구시 내에서 떠도는 경제부시장이 누가 낙점되었다’라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서인지 “경제부시장은 기재부에서 파견받기로 했고, 신공항 추진 단장은 국토부에서 항공전문가를 파견받기로 했다”라는 인사방침을 공개했다.
 
이어 “군사시설 이전 추진단장은 육군장성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고, 금호강 르네상스 TF팀장도 외부전문가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구재건을 위해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은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불편함이 없도록 잘 모셔야 한다”라며, “열린 대구 시정이 되어야 한다”라고 홍 당선인의 견해를 명확히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14일, 대구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제2 대구의료원 신설'에 대한 반대 견해를 말한 것이 아니라며, 홍준표 당선인 대변인실에서 선을 그었다.
 
이는 대구지역 한 일간신문에서 홍 당선인은 대구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 대구시립의료원 신설에 반대 견해를 나타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의료는 모두 공공의료이고 병상에 따라 병원비가 책정돼 시립의료원이 생긴다고 해서 공짜로 치료해주는 것이 아닌데 시립의료원이 생기면 병원비가 안 드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시립의료원을 만든다고 해도 응급환자와 산부인·소아과 위주로 운영해 공공성을 살려야 한다"라며, 비용 대비 경제성이 떨어지는 제2 의료원 신설은 추진하지 않을 뜻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구시장직 인수위 대변인실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지난 6월 14일, 대구지역의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 대구의료원 신설에 반대 견해를 말씀하신 적이 없다”라며, “당선인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이미 공공의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의료원은 민간병원과 경쟁하는 분야가 아닌, 응급의료센터나 소아과, 산부인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을 했다”라고 제2 의료원 설립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아니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더불어 인수위는 “제2 의료원 신설 문제는 현재 인수위에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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