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BTS의 활동 공백을 반영,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은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 및 공연 MD,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사업 등에 힘입어 매출 4746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3%, 213.5%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BTS 그룹 활동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세븐틴과 TXT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고 BTS 멤버의 개인활동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BTS 완전체의 월드투어 실적 가시성과는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BTS 멤버의 솔로 및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증가와 활동량 증가에 따른 콘텐츠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MD와 광고·출연료 부문은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9%, 32% 하향 조정한 1조5774억원과 2637억원으로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