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수출 지표 호조 속 4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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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2-07-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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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0.09%↑ 선전 0.56%↑

  • 6월 수출 예상밖 선방…수입은 '기대 이하'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3일 중국증시는 6월 수출 지표 호조 속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09%) 오른 3284.2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9.62포인트(0.56%) 상승한 1만2508.8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44.17포인트(1.63%) 급등한 2746.89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941억, 5481억 위안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후강퉁, 선강퉁 채널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68억74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로교량(4.66%), 발전설비(3.69%), 조선(3.39%), 전력(2.64%), 환경보호(2.47%), 교통운송(2.11%), 건설자재(1.54%), 철강(1.31%), 호텔관광(1.26%), 부동산(1.1%), 전자IT(1.0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4%), 자동차(0.54%), 정유(0.36%), 비철금속(0.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1.02%), 항공제조(-0.72%), 바이오제약(-0.4%), 석탄(-0.17%)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6월 수출 통계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331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를 증가했다. 지난해 12월(20.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전월(16.9%) 및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2%)도 웃돌았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2333억2000만 달러로 1%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3.9%)를 밑돌았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장기화하는 내수 침체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도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30억 위안의 소규모 역레포를 동원해 유동성 조절에 나섰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물량을 포함하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5위안 내린 6.72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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