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인증·인허가 지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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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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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초 V2X 시험장비 국제인증 획득 '웨이티즈' 현장방문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오른쪽)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웨이티즈에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창업진흥원]


“스타트업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과 인허가 관련한 지원을 모색하겠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13일 차량사물통신(V2X) 시험 시스템 장비를 개발하는 웨이티즈를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은 결코 글로벌에 뒤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글로벌을 선도하는 사례도 있을 만큼 우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V2X는 차량이 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주변 차량 및 도로 인프라 등과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웨이티즈에서 김 원장은 권순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청취했다.
 
웨이티즈는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V2X 시험 시스템 장비인 ‘WCEX-DRTS-V2V’에 대해 미국 옴니에어(OmniAir)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옴니에어는 미국 교통국 산하 비영리 인증기관이다. 스타트업 등 기업이 V2X 관련 장비 등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옴니에어의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국내 중소기업이 V2X 시험 장비 국제 인증을 획득한 것은 웨이티즈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도 최초 사례다.
 
김 원장은 지난 5일에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자체평가(VSSA) 등재를 완료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인증·인허가 획득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 강화를 다짐했다.
 
권순일 대표도 글로벌 인증·인허가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자율주행은 글로벌 전역에서 상용화에 돌입한 신산업 중 하나다. 미국·유럽 등 기술 선진국에서도 관련한 인증과 인허가 제도가 신설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언어·거리·문화·제도 등 다방면에서 차이가 있는 선진국에서 신설되는 제도에 대한 경험이 국내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열세이며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창업진흥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자율주행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는 독자적인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에 의존해온 전자부품의 국산화와 신기술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이다.
 
웨이티즈는 2020년부터 혁신분야 창업패키지(BIG3) 지원사업에 참여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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