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관심도 '폭발'…서울관광정보센터 찾은 방문객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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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7-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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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5월 방문객, 1월 방문객의 296% 수준으로 급증

  • 외국인 방문객 180% 증가…눈에 띄는 회복세 눈길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사진=서울관광재단 ]

올해 5월 서울관광정보센터 방문객이 껑충 뛰었다. 얼마 전까지 내국인이 더 많이 보였던 관광정보센터에 서울 관광지 추천, 안내지도와 각종 홍보물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속속 눈에 띈다. 서울 관광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14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관광객은 76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9%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서울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역대 최대치(303만3450명)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산 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8%, 98%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아직 엄중한 시기이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방문객이 감소하거나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주기적인 감염병인 엔데믹으로 전환한 이후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는 방문객 수는 대폭 늘었다. 실제로 엔데믹 전환 이후인 5월부터 방문객이 급증, 5월 방문객 수는 1월과 비교해 2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정보센터 안내 직원들 역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관광정보센터는 24개소로,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주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정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방문객의 문의 내용은 관광지, 교통, 쇼핑 등 코로나 이전과 큰 차이는 없으나, 신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 장소, 관광지의 방역 지침 등에 대한 문의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개방 이후 급증한 안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는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서촌으로 이동해 청와대 일대를 안내하고 있다.

청와대 개방에 맞춰 삼청동 일대에 운영한 이동식 관광안내소(움직이는 관광 안내사)는 청와대 개방 기간 18만3103명에게 안내를 진행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정보센터에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는 것은 서울의 관광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후했던 관광정보센터 시설을 보수·교체해 외국인 방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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