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국가 전체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자 내달 23일까지 인구정책에 관한 아이디어와 표어를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나누고 누리는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한 결혼, 출산, 육아, 가족사랑 등이다.
인구정책 아이디어 분야는 저출생·고령사회 극복방안, 인구 유입 확대 방안, 인구문제 개선 방안을 제안받는다.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성남시민, 성남지역 직장, 초·중·고·대학(원)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표어의 2개 분야를 동시에 응모해도 된다.
시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아이디어 분야 20건(명), 표어 17건(명) 등 모두 37건(명)을 10월 말 선정해 총 30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시상금으로 준다.
시는 선정한 아이디어와 표어는 실무 부서와 협의·조정 후 성남시 인구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성남시, 지역사회건강 조사 나서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사회 건강조사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역별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하는 법정 조사다.
성남지역 조사 대상은 구별 무작위 선정한 표본 1365가구의 만 19세 이상 2730명이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의 조사원 15명이 각 선정 가구를 찾아 흡연, 안전의식, 운동,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체중조절, 의료 이용 등 19개 영역의 138개 문항을 1대 1 면접 조사한다.
방문 조사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채 이뤄지며, 대상자와 일정 간격을 두고서 노트북을 활용해 진행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조사한 내용은 지역사회 건강통계 자료 생산과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다른 지역과 차이 정도, 문제점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건강정책을 수립하는 데 소중하게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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