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3년간 거래액 7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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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8-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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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상인에 온라인 판로 지원…2019년 1월 출시돼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자사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가 2019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거래액이 약 74배, 주문 건수가 61배 늘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출시된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 사업 확대를 지원해왔다. 이용자는 지역 전통시장에서 파는 식재료·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2시간 또는 당일 내에 배달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운영과 배달은 스타트업과 지역 배송업체와 협력하는 구조다. 작년 6월에는 100호 시장이 입점한 데 이어, 현재는 170개의 전통시장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네시장을 모바일로 손쉽게 둘러보고 네이버페이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편의성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너지가 더해져 '동네시장 장보기'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 광고 노출을 통해 시장 상인들과 사용자들의 연결을 확대해왔으며, 친환경 부자재를 제공하면서 물류 부담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동네시장 장보기의 최근 재구매자 비중은 60% 이상으로 단골 손님들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서비스 초반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던 참여 시장도 현재는 전국으로 확장됐다. 수도권 외 지역 전통시장 입점 비중은 40%다. 동네시장 장보기 1호 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은 누적 거래액 23억, 누적 주문건수는 2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 지원에도 나섰다. 네이버쇼핑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25일 암사시장에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최근 수해를 입은 전통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수해가 큰 13개 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기간 물품 할인을 제공하고, 이중 4개 시장에 대해서는 쇼핑라이브 제작과 라이브 당일 프로모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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