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2027년 준공 목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2-08-28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립추진단 발족…9월께 관련 연구용역 착수

  • 연내 위치·규모 특정…2023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일정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세종 제2집무실 건립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28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이날 발족하고, 9월께 구체적인 건립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국민의사 수렴 등을 거쳐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규모‧위치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 2023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즉시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도출하고, 올해 정기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설계비를 증액하기로 당정 간에 합의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으며 국회가 지난 5월 말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행안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 기존의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고 이용빈도를 높여 세종이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1동에는 국무회의장을 비롯해 집무공간, 회의실이 설치되어 있으나, 2012년 세종청사 건립 이후 현 정부 출범 전까지 이용 빈도가 높지 않았다.

행안부는 세종 집무실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존 세종 집무실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며, 앞서 지난 7월에는 세종 국무회의 시 서울 소재 기관장들의 업무지원을 위한 스마트워크 센터를 확충한 바 있다.

국토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공약을 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공공기관·노조‧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추진하고, 관련 인프라를 지원한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국회세종의사당‧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에 충실한 실용성 △보안 등 3박자를 고려하되 최대한 국민과 소통 가능한 개방성의 원칙을 살려 건립된다. 

관계부처는 연내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규모‧위치 등을 결정하고, 내년께 기본계획과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기존 세종청사와 앞으로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 등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교통계획 및 관련 인프라 건설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해 9월 초 발족할 예정이며, 추진단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맡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