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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시대 준비하라... LS그룹 'ESG 경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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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8-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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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맞아 LS그룹이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각 기업의 친환경 경영 수요에 부응해 전기화 시대를 LS만의 차별화된 사업 기회라 여기며 관련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LS는 지난 5월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기동(銅)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 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왔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도 수주했고, 같은 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공원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공원에는 주차장 태양광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급속·완속),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 또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7월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LS-니꼬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도 취득했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에 연 2만대 생산이 가능한 작업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최근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사업에도 나섰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 조감도 [사진=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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