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태 중추국' 호주와 대외정책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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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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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태비전 및 공공외교 전략 연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6월 스페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하는 정부가 인도태평양(인태)지역 중추국인 호주의 대외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11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호주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권적 행위 수행에 다른 국가 갈등 상황 대응 사례 조사'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외교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주의 인태 비전과 공공외교 전략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호주는 최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의 다양한 인태 전략 구상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인태 전략을 논의할 때도 호주는 핵심 파트너 중 하나다. 호주가 표방하는 인태 전략에 정부가 관심을 두게 된 것도 이러한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호주의 대(對)중 인식도 검토해 정책에 활용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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