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단에 따르면,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1786년 완성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돈조반니, 마술피리와 함께 모차르트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극을 원작으로 대본가 로렌조 다 폰테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더해진 대표적인 코믹 오페라(오페라 부파, Opera Buffa)다.
특히, 이번 공연은 4막의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등을 간소화해 노래와 연기를 중심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람둥이 백작 ‘알마비바’ 역은 바리톤 권용만이, 백작의 사랑을 되찾고 싶은 백작부인 ‘로지나’ 역은 소프라노 박상희가 맡는다.
이외에도 어린 하인 ‘케루비노’ 역에 메조소프라노 안세원, 로지나의 후견인 ‘바르톨로’ 역에 베이스 김준빈, 하녀장 ‘마르첼리나’ 역에 소프라노 이혜선, 음악가이자 책략꾼 ‘바질리오’와 재판관 ‘돈 쿠르치오’ 역에 테너 최용석, 정원사의 딸 ‘바르바리나’ 역에 소프라노 이고은이 함께한다.
한편, 공연은 한국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최지형이 참여하고 장윤성이 지휘하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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