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평균 증가율 37%…신규 창업자 10만명 이상 배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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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09-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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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발간…최대 12만명의 신규 창업자 배출 효과 분석

[사진=네이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7%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10만명이 넘는 신규 창업자 배출 효과를 낸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14일 네이버가 발간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율을 통해 올해 기준으로 51만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이를 통해 매년 5만~12만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된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6년 '프로젝트 꽃' 출범 당시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 성장을 약속했던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다. 스마트스토어는 당시 네이버가 발표했던 '프로젝트 꽃'의 핵심 축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젊은 소규모 디지털 창업가들이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중소상공인(SME)의 비중은 78.8%이며 20·30대 판매자들은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네이버]



특히 2019년 대비 2021년 SME 거래액 성장률은 138%로, 동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보다 높았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도 12%에 이르렀다.

네이버는 이러한 창업 생태계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각종 SME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인들의 이용도 활발하다. 네이버에 따르면 SME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누적 지급액은 지난 8월 기준 14조4000억원을 넘겼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SME 비중은 93.1%를 차지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한 사업자는 6만명에 육박했다.  

성장 단계별 교육과 수수료 지원 등도 SME 성장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무료교육, 컨설팅 등 D-커머스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판매자는 지난해 누적 72만명을 넘었으며, SME 대상의 스타트제로수수료와 마케팅 지원금액은 누적 843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를 통해 지역·오프라인 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연결도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는 170개 전통시장이 입점돼 있으며, 지난해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테크기업 중 높은 수준인 매출의 24.3%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조6551억원을 투자했다"라며 "이는 생태계 참여자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국내 기술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성장과 새로운 기회의 결실을 만들어가고 있어 뿌듯함과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이어가면서 네이버 직원들이 갖춘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더해, SME들의 브랜딩 고도화와 로컬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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