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진표 의장, 포르투갈 의장 면담…"신재생에너지·전기차 협력" 당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2-09-15 0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만나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르투갈 의회 측은 한국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선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호감을 보였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리스본에 있는 포르투갈 국회에서 실바 의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두 사람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배터리 △해양 등 3대 분야를 핵심적으로 협력할 분야로 꼽으며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의장은 면담에서 "양국이 인적·물적 교류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보다 확고해지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전기차, 해양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실질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포르투갈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선도국가로서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우리도 태양광 및 풍력 산업 고도화, 청정 수소 생산·공급 기반 마련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조기 상용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큐셀 등 우리 기업들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배터리·전기차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양국 의회가 정부 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해 가도록 독려하자고 했다.

김 의장은 또한 "우리 정부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신청했는데 양국 모두 해양 강국이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나라로서 우리 정부의 국가적 사업에 대한 포르투갈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이에 실바 의장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한국이 포르투갈에도 투자를 많이 하는 걸로 안다면서 "한국에도 포르투갈 상품이 많이 수입되고 있고, 양국 간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실바 의장은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이슈와 관련, "먼저 한국의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것을 환영하고, 이 안건에 대해서는 저희가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포르투갈 내 여당과 제1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4개 정당(사회당, 시민당, 셰가당, 자유이니셔티브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실바 의장은 이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한국과의 관계를 저희가 이처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포르투갈 의회가 곧 '포르투갈-한국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포르투갈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이 조속히 구성돼 양국 간 의회, 의원 외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장께서 관심을 갖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실바 의장은 면담에 앞서 포르투갈 국회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고, 면담 후에는 국회의장 관저로 김 의장과 순방에 동행한 의원들을 초청해 공식 오찬을 갖는 등 김 의장을 환대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국회의장 면담을 끝으로 5박 7일간의 스페인·포르투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